에스포항병원 7일 심포지엄
최신 뇌동맥류 수술법 등
총 5회로 나눠 강연 펼쳐

경북 동해안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성장시킬 학술교류의 장이 포항에서 열린다.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오는 7일 `새병원 개원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시민들이 대도시나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언제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단 취지다.

이날 국내 저명한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총 5회로 나눠 강연을 펼치고 토론시간을 갖는다.

첫번째 세션은 경북대 박재찬, 분당제생병원 신승훈 교수가 맡아 뇌동맥류 클리핑(Clipping of Aneurysm)을 소개한다. 이어 인제대 정해웅, 부산대 백승국 교수는 혈관내치료(Endovascular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영남대 김상우, 중앙대 박승원 교수는 요추의 퇴행성 변화(Ageing Spine)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경북대 조대철, 대구가톨릭대 김대현 교수는 경추 곡선 및 밸런스(Cevical Alignment & Balance)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 세션은 에스포항병원 김영환 센터장이 맡아 팔다리혈관 중재술(Peripheral Intervention)을 소개한다.

세션별 좌장도 화려하다. 연세대 윤도흠, 대구가톨릭대 여형태, 순천향대 김범태, 가톨릭대 김범수, 경북대 성주경, 인하대 윤승환 교수를 비롯해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에스포항병원 강연구 병원장 등이 진행을 맡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뇌동맥류 수술법인 `뇌동맥류 파이프라인 스텐트(Pipeline Embolic Device, PED)`를 선보인다.

뇌동맥류 수술 중 난이도가 높은 방법으로 동맥 속으로 파이프 모양의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집어넣어 뇌동맥류 입구를 중심으로 혈관 속에 길게 펼치는 시술이다. 파이프라인 스텐트로 인해 뇌동맥류로 흘러들어 가는 피가 감소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에스포항병원 권흠대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형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경북 동해안지역의 의료수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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