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서
한국어교육·간호지원 등
21일간 봉사활동 대장정

▲ 최근 대구과학대학교 국제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글로벌 재능기부 해외자원봉사 발대식`에서 박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생단원들이 안전ㆍ봉사정신의 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해외봉사단이 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 21일간의 봉사활동 대장정에 들어갔다.

3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글로벌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3주 동안 재학생 30명과 지도교수 2명의 봉사단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과학대는 해외봉사단 파견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해 지원자 200여 명 중 최종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선발 이후 천안 국립 청소년 수련원에서 3차례 연수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해 왔다.

대구과학대의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에서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KKC(키르기스-코리안 컬리지, Kyrgyz-Korean College) 대학의 재방문 요청에 의해 KKC대학, 양로원, 초등학교를 찾아 (사)태평양아시아협회(PAS)와 공동으로 한국어교육, 각 나라 전통놀이 교류, 드론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의료, 건물보수, 간호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이룸건축사무소 등 지역 업체들도 스포츠용품에서부터 김치와 라면, 문구류 등의 후원 물품 기부로 힘을 보탰다.

두 번째 봉사에 참여한 강민정(간호학과 2학년)씨는 “올해 다시 한 번 키르기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돼서 기쁘다”며 “지난해에 처음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올해는 더 준비를 많이 한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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