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7월 1일 엑스코
123개 기관·단체 참여
테마별 박람회 등 열려

대구시는 2017년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여성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목표로 일·가정양립문화 확산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2017여성UP엑스포를 오는 30일부터 7월1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연다.

이번 엑스포는 여성가족분야 123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해 200여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테마별 여성행복 박람회와 여성동호회 작품전, 여성기업 제품전, 포럼·특강·토크콘서트, 가족원탁회의, 아빠요리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의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정책 유관기관·단체와 지역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알림과 동시에 여성계 협력시스템의 구심점이 되고 여성과 가족들이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는 여성대상 및 양성평등 분야 유공자 시상과 1907년 남일동 일곱 부인들이 모여 패물을 모두 내 조직적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해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가 된 내용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기적소리`가 공연된다.

주 컨텐츠인 여성행복 박람회에는 작은결혼, 저출산극복, 행복육아, 희망일자리, 일·가정양립, 건강가족, 안전지킴 등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정책주제별 박람회가 구성된다.

또 지역의 여성교육기관 동호회 및 예술가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판매를 통해 여성들의 활동상을 알리는 예술의 장인 전시회와 `유리천장을 깬 여성리더`를 주제로 김정숙 회장(세계여성단체협의회)의 초청특강, `역사 속 여성과 아동의 삶`을 살펴보는 최태성(EBS 한국사 강사)의 역사토크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가족간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원탁에 둘러앉아 풀어 놓는 가족원탁회의 `우리가족, 안녕하세요?`와 일·가정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아빠요리 경연대회 `아빠가 준비하는 우리집 저녁밥상`, 외국인주민 문화공연 어울림 한마당 `슈퍼스타 다문화`, 저명인사 및 회원 소장품을 기증받아 경매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의 장인 `자선경매` 행사 등이 열린다.

이밖에 지역 여성계와 가족단위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구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친환경 전기차 보급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특별전을 열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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