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날 어름사니는 여름철 어르신들의 보양을 위해 백미밥, 등뼈우거지국, 해물파전 등의 요리를 준비하고, 노래와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입과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선풍기 하나에 의지한 채 어름사니 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어르신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고 배식을 했다.
특히 맹호부대 취사병 출신인 백 군수는 군 복무 시절 연마한 현란한 칼질 솜씨와 해물파전 뒤집기 실력을 발휘해 어르신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최연소 어름사니 단원인 이유나·진아(석적읍·6세) 쌍둥이 자매는 앙증맞은 외모와 율동으로 재롱을 떨었고, 웃음치료사인 김경화 단원은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웃음을 선물했다. 백 군수는 트로트를 시원하게 뽑아내며 흥을 돋구었다.
홍태순 칠곡실버타운 원장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멋진 봉사로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 하셨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