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전시회·영화상영 등
연중 문화예술 행사 `풍성`
군민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성주】 성주군은 `친환경클린농촌만들기 운동`이 한창이다. 클린성주하면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와 문화향기 가득한 성주문화예술회관을 연상할 수 있다.

성주문화예술회관은 대구와 왜관, 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 성주읍 시가지로 들어오는 관문지역으로 예술회관 벽면에 성주참외와 클린성주의 이미지를 담은 대형현수막이 붙어 있어 성주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곳이다.

대지 면적 1만5천435㎡, 건축연면적 6천673㎡의 웅장한 대리석 건물은 한눈에도 문화예술회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2003년도 154억원 예산으로 건립해 개관할 당시만 해도 인구 5만명의 농촌지역에서는 문화예술회관의 필요성에 회의를 가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피곤하고 지친 일상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서 힐링시켜주는 청량제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의 전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성주군민뿐만 아니라 인근의 구미, 칠곡, 대구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타지역 주민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주문화예술회관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타 지역과 비교되는 몇 가지 차별된 운영 노하우가 있었다. 먼저 잘 훈련받은 하우스 매니저들의 안내와 공연장 질서 유지, 별고을 예술회원제의 지속적 운영으로 고정 관람객 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편리한 입장권 구매와 예매 발권 시스템 운영, 공연장 내 마주보기 봉사단체의 카페테리아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운영을 바탕으로 2017년 한 해도 시기별·연령별에 맞춰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테마가 있는 우수한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별고을 대박기원 `주현미 콘서트`와 도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달콤한 작은음악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음악 교육프로그램 신나는 리듬놀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달콤한 음악 여행, 시골마을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내용으로 하는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젯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찾아가는 영화관 성밖숲 야외영화 무료 상영,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한국 춤의 향연`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오는 7월 7일과 8일 국내 박스오피스 3위인 최신 영화 `원더우먼` 상영, 15일(토)에는 세대공감, 군민화합을 위한 `김창완 밴드와 장미여관`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26일에는 달콤한 음악여행(추억의 영화속으로), 8월 중에는 지역 도예작가 초대 전시회, 9월에는 달콤한 음악여행(All That JAZZ)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작품전시회, 군민한마당 문화축제인 `2017 찾아가는 별고을 음악회`를 5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공연을 한다.

10월과 11월 중 연극(이순재·손숙의 사랑별곡, 미갈루의 생일파티), 오페라(로얄오페라단의 무지개천사), 성주군합창단과 성주군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달콤한 음악여행(쉽게 듣는 클래식), 12월에는 군민화합 송년음악회를 공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별관인 문화여성복지센터에서는 상하반기 여성교육과 농한기 여성대학을 운영해 여성들의 교양수준 향상과 잠재 능력을 개발시키고 있다. 또한 연중 아이돌보미 운영으로 여성들의 사회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성주군은 직속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도 도모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2017년 공연마다 매진 행진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성주의 자랑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고 다양한 기획 공연과 영화 및 전시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쾌적하고 품격 높은 공연장 유지 관리로 군민들의 쉼터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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