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북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4일 포항시 5개 지정해수욕장(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이 일제히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남·북구청장, 시·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은 각 해수욕장을 방문해 성공적인 개장을 축하하며, 개장 준비에 노고가 많았던 읍·면 공무원과 번영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423만명이 다녀간 포항시의 해수욕장은 경북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월포 후릿그물 체험·구룡포 맨손 오징어 잡기·화진 명지조개잡이 등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확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지난 4월 18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와 안전관리 준비 사전회의를 거치며 상호 지원에 대해 협의를 마쳤고, 지난달 26일에는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안전 협력체계 구축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포항시는 피서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구룡포 특화개발 사업 등 편의시설 설치 및 보수 비용으로 11억2천만원을 해수욕장에 투입했다.

이강덕 시장은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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