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순회진료 실시

▲ 포항제철소 건강관리과 직원들이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고열작업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혹서기 다양한 건강관리 활동을 지원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부터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를 실시 중이다. 의사·약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과 진료팀이 8월말까지 매주 현장을 찾아 질병 상담과 혈압 및 건강상태 등을 검사하고 이에 맞춰 전문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야간진료 시스템도 도입해 일과시간 외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장 부서별로 얼음, 냉수 및 보양식 전달 등 자체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방역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인 7~8월에는 제선, 코크스, 제강, 열연 등 고열 작업부서를 집중 방문해 현장 순회 진료와 상담을 실시하고 보호구 착용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조 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도 7월 중순부터 1개월간 운영한다. 무더위로 낮 시간 때 숙면이 어려운 이들 근무자들은 수면실을 통해 피로를 풀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장 순회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증진섹션 정태호 의사는 “일찌감치 찾아온 폭염과 고열작업으로 인해 몸 속 수분과 염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평소 물과 식염포도당을 자주 섭취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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