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하 해
서해 염전이 있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여인을 짠 바닷바람이 스치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소금을 모으는 염전 염부의 힘겨운 노동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바닷물이 햇빛과 뜨겁게 만나 끝내 여문 소금에 이르는 그 절정의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본다. 그 절정의 순간 하얀 결정체에 이른 소금을 보며 뻘밭 같은 생애가 달처럼 떠오르는 희열을 함께 보고 있는 것이다.
<시인>
서해 염전이 있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여인을 짠 바닷바람이 스치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소금을 모으는 염전 염부의 힘겨운 노동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바닷물이 햇빛과 뜨겁게 만나 끝내 여문 소금에 이르는 그 절정의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본다. 그 절정의 순간 하얀 결정체에 이른 소금을 보며 뻘밭 같은 생애가 달처럼 떠오르는 희열을 함께 보고 있는 것이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