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분야별 자연재난
9월 8일까지 특별 관리

경북도가 여름철 자연재난을 분야별로 중점 관리키로 했다.

경북도는 9월8일까지를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부서와 시·군, 안전관련 민간단체 참여를 통해 폭염·가뭄·풍수해·감염병 등 재난안전관리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22일 안전정책협의회를 열고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로 특별안전대책을 수립, 부서장이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7~8월을 `여름 휴가철 안전 위협요소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분야별 주요대책은 크게 `여름철 자연재난 중점관리방안`과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대책`이다.

우선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뭄상황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용수부족지역 하상 굴착 등 간이 용수원을 개발한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도와 시·군이 폭염대비 T/F팀을 운영, 경로당·마을회관 등 4천524곳의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7만1천421명의 노령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또 야영장, 유원지, 수련시설 등 200곳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하는 한편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 피서지 5개 지역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중심으로 조리·판매업소와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해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이외에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도내 물놀이 지역 251곳의 안전시설을 일제 정비하고, 안전관리요원 1천194명을 배치한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완벽한 안전관리로 대형재난사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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