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0개 계열사에서
올 1분기 37곳으로 줄어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의 계열사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1년 70개 였던 계열사 수가 올들어 37곳으로 줄었다.

20일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30개 였던 포스코 계열사는 정준양 전 회장이 취임한 2009년 48곳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2010년 61곳, 2011년에는 무려 70곳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 작년 말 기준 포스코의 계열사 수는 38곳으로 전년 말보다 7곳이 줄었다. 올들어 지난 1분기 말 현재까지 포스코그룹 계열사 수는 37개로 1곳이 더 줄었다.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절에는 계열사 문제로 부실경영 논란까지 빚어졌으나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 수를 절반가까이 줄인 것이다.

구조조정 대상 계열사는 청라국제업무타운을 비롯 부산이앤이, 송도에스이, 수원그린환경, 승광, 신기이앤티, 포레카, 포스브로, 포스위드, 포스칼슘, 포스플레이트, 포엠아이컨설팅, 플랜트이에스티, 피에이치피 등 14곳으로 모두 철강업과는 무관한 서비스업종이다.

지난해 계열사에서 제외된 곳은 마포하이브로드파깅과 에스피에프씨, 탐라해상풍력발전, 포스코그린가스텍, 포스코에이에스티, 포스코엘이디, 포스코티엠씨, 포스코하이메탈 등 총 8곳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의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 통합 등의 구조조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힘을 보탰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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