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청, 특수교육대상자 대상
다양한 가족 문화체험 행사 마련

【경주】 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열 손가락 행복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 등 30가족, 9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특수교육대상자와 형제·자매가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함으로써 평소 가정과 학교에서 쌓였던 갈등을 해소하고, 학부모에게는 타 학부모 및 특수교사와 교류를 통해 자녀양육에의 필요한 정보를 소통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이날 참가한 가족들은 오전에는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고 강과 바다를 느끼며 평소에 가지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나눴다. 오후에는 호미곶해맞이공원으로 이동해 등대박물관과 바다화석박물관을 견학하고, 가족모둠활동으로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했다. 이후 `가족 소원 연날리기` 활동에서는 가족의 소원을 연에 적어 하늘 높이 날리며 그동안 겪었던 힘든 일들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특수교육대상자에게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가족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특수교육대상자의 잠재력이 아낌없이 꽃필 수 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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