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에 거주하지만, 독도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독도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센터장 김일근)는 지난 13일 지역 장애인과 봉사자 등 54명이 참여한 `울릉군 장애인 독도문화탐방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울릉도 거주 장애인들의 독도 방문은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의 협조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모(82·울릉읍) 씨는 “울릉도에 평생을 살았지만, 독도를 처음 밟아 본다”면서 “TV로만 보던 독도를 직접 와보니 꿈만 같다. 혼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배려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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