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수산업경영인 경북도대회
일본, 독도 영토 야욕 규탄대회도

▲ 한국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가 최근 울릉서 개최된 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 대회에서 행복한 어촌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경북 어업인들이 울릉도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독도사수결의대회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회장 김규화)가 주관하고 경북연합연회가 주최한 제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 대회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개최됐다.

`21세기 복지어촌 건설,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이강덕 포항시장·이희진 영덕군수·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수산업경영인 가족과 전국 어업인 대표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회 기간이었던 지난 14일과 15일에는 울릉도 사동에서 일본의 독도 영토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독도탐방 행사도 진행됐다. 앞서 전국 팔도 어업인대표 100여 명은 전문가 강의와 토론을 통해, 경북의 수산업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려운 수산업의 현실을 함께 극복하고 조상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을 지켜, 경북의 수산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수산업은 우리가 지켜야 할 식량산업으로 지금 바다를 개척하는 수산업경영인은 우리의 식량산업을 책임지는 주인공”이라면서 “경북 해양수산 발전의 선봉이자 경영인으로서 21세기 행복한 어촌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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