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는 13일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가를 위해 김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급수차를 지원하는 등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내기를 아직 못한 면적은 총 8㏊에 달하며, 대부분 천수답으로 농업용수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양수장비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재 모내기를 끝낸 논도 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김천소방서와 협조해 소방차 8대와 소방인력을 동원해 가뭄이 극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농수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난 12일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어모면 구례리 지명규씨(70) 농경지에 소방차 3대를 지원했다.

이외 아포읍은 대부분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인 2·3·4리 지역은 현재 관로는 연결돼 있으나, 예전에 수세를 납부하던 마을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에 농업용수 공급 긴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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