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산림휴양복지학회 협약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 마련

▲ 영남대가 운영 중인 `발도르프 숲 학교` 프로그램을 즐기는 아이들. /영남대 제공

【경산】 영남대가 운영 중인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발도르프 숲 학교`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 후원으로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사업 주관 기관인 (사)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가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와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발도로프 숲 학교는 독일 `발도르프(Waldorf) 교육학`에 체험형 숲 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인지·활동 숲 체험통합교육 ◆우리나라 숲 환경에 대한 이해 ◆유아·청소년 생애주기 맞춤 교육 ◆숲 해설·숲 치유 전문가 활용 ◆인성교육 및 심리치료 등 5가지 목표의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가 시행하는 `발도르프 숲 학교`는 교육부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의 `바깥놀이 시간 확보`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울림 인성교육 프로그램`, `스포츠 활동과 연계한 인성교육` 지침에 들어맞는 산림환경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발도르프 숲 학교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이주형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는 “숲 스포츠, 숲 어드벤처, 숲 치유, 숲 해설, 숲 놀이, 숲 생태공예, 숲 미술 치료 등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의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사회적 유능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아동센터나 다문화 가정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편적 복지로서의 사회통합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부터 시행 중인 발도르프 숲 학교는 매주 토요일 영남대 경산캠퍼스 갑제연습림에서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7월 22일까지 12회, 하반기에는 9월 한 달간 4회 등 총 16주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매회 팀별 20명 내외 5개 팀이 참여하며 참가대상은 초·중학생과 일반 성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상반기 교육신청은 마감됐으며, 하반기(9월) 참가 신청은 8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발도로프 숲 학교` 홈페이지(http://yugreenschool.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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