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414명 600t 규모

▲ 13일 시험운항 차 저동항에 입항하는 엘도라도호 김두한기자

【울릉】 오는 15일 울릉도~독도 간 항로에 취항하는 유럽형 최고급 호화 여객선 `엘도라도호`가 13일 시험운항을 위해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했다.

(주)대저해운은 이날 `엘도라도 호`의 포항~울릉도~독도 간 시험 운항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엘도라도 호`는 부식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전장 52m·전폭 13m·총톤수 600t 규모다. 정원은 414명으로 최대 40노트(시속 74㎞), 평균 34노트(시속 63㎞)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수면에 잠기는 선체가 두 개인 쌍동선형(카타마란)으로, 선박이 파도에 의해 기울어졌다가 다시 정자세로 돌아오는 능력인 `복원성`이 뛰어나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엘도라도 호는 독도 항로에 안전과 품격·안락함을 두루 갖춘 유럽풍 최고급 선박이다”며 “지금까지 연안 해운이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 환경으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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