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도의원

경북도의회 김인중 의원(비례·사진)은 12일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양성평등 및 여성 대표성 확대, 저출산극복, 여성일자리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양성평등 및 여성대표성 확대와 관련, 정부는 여성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4급이상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를 비롯한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위원회 여성비율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경북의 경우 모든 영역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7월 기준, 경북도의 5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7.2%로 전국 17개 시도중 16위이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시·도별 지역 성평등지수도 최근 5년간(2011~2015) 최하위 수준으로 2015년 결과를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평균 73.5점에 비해 경북은 71.5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저출산문제와 관련, 도내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 보육시설 등은 2017년 4월 현재, 총 2천83개의 보육시설 중 316개로 전체의 15.2%정도에 그쳐 전국 평균 20.4%에 비해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북은 도청 이전과 더불어, 여성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등 신설에 맞춰 도 본청의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여성국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면서 “경북의 여성리더들이 사회 전 분야에서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비롯해 보육시설 증설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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