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고추 등 보험가입 포함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 등 요구
【영주】 영주시는 지난 1일 발생한 우박피해에 따른 효과적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중앙부처에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단산·부석면을 포함한 7개 읍면 1천695ha가 피해를 입었다. 작목별로는 사과 700ha, 복숭아 등 기타 과수 123ha, 밭작물 872ha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농업재해(보험)분야, 제도개선 및 입법분야, 추가보상 분야로 나눠 피해농가 특별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해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지원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근본적인 농업재해를 대비해 농업재해보험 미가입 대상품목인 노지수박과 고추, 호박, 오이 등을 보험가입 대상으로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또 자연재난에 국한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확대해달라고 했으며, 우박피해 사과의 전량 수매와 재난안전기금 또는 예비비 구제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가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국지적, 대규모화할 것을 대비해 자체 재해대책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사전 예방활동 홍보를 강화해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