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고추 등 보험가입 포함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 등 요구

▲ 장욱현 영주시장이 우박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지난 1일 발생한 우박피해에 따른 효과적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중앙부처에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단산·부석면을 포함한 7개 읍면 1천695ha가 피해를 입었다. 작목별로는 사과 700ha, 복숭아 등 기타 과수 123ha, 밭작물 872ha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농업재해(보험)분야, 제도개선 및 입법분야, 추가보상 분야로 나눠 피해농가 특별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해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지원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근본적인 농업재해를 대비해 농업재해보험 미가입 대상품목인 노지수박과 고추, 호박, 오이 등을 보험가입 대상으로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또 자연재난에 국한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확대해달라고 했으며, 우박피해 사과의 전량 수매와 재난안전기금 또는 예비비 구제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가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국지적, 대규모화할 것을 대비해 자체 재해대책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사전 예방활동 홍보를 강화해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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