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11일 “진드기 활동시기인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하절기 야외활동에 나서는 주민들에게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울진군에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진드기 기피제 5천개를 구입하고 농업종사자 및 연도변 풀베기 등 야외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이를 배부했다. 아울러 진드기 예방수칙과 홍보자료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보건소관계자는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등을 착용하고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 신체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샤워를 하는 등 군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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