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징물 `펠리칸`도 선정

▲ 대구가톨릭대는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를 개발해 통학버스 등 각종 홍보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영문 명칭(Daegu Catholic University)을 이니셜로 조합한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를 개발해 각종 홍보물에 활용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는 긴 영문 명칭을 짧고 쉽게 표현함으로써 대구가톨릭대를 브랜드화·글로벌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 상징물의 하나로서 구성원을 결집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대구가톨릭대는 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와 함께 대학의 상징물을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는 새 `펠리칸`으로 선정했다.

펠리칸은 어미가 새끼에게 줄 먹이가 부족하면 부리로 자기 가슴을 쪼아 그 피로 새끼를 살린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희생적인 동물로 인식된다. 예술이나 종교, 문학에서는 불새(Phoenix, 不死鳥)로 표현된다.

펠리칸은 한국에서 1914년 인천에서 한 차례 채집된 기록이 있는데, 1914년은 대구가톨릭대의 모태인 성 유스티노신학교가 개교한 해라 상징적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는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이름 공모 이벤트를 실시해 `디쿠(DCU)`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2천504명이 응모해 80%인 2천여명이 디쿠를 선택했다.

마스코트 이름 공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의 축약 영문명 DCU와 디쿠라는 발음이 호응이 되고, 디쿠가 펠리칸의 캐릭터로서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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