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가뭄대책반 편성 선제적 대응

▲ 안동시가 풍천면 구호리, 신성리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광산천 하류에 가물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최근 가뭄 피해가 지역 밭작물에서 발생하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의 177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0%로 모내기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밭작물 위주로 시듦 현상이 퍼지고 있다. 이에 시는 당분간 해갈에 필요한 비 예보가 없으므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가뭄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가뭄대책반은 양수장과 암반관정 등 수리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물웅덩이 굴착을 통해 간이 용수원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양수장비와 송수관로를 지원하고 있다. 또 풍천면 광산천 등 하천에 임시로 둑을 막아 역류하는 물을 농지에 보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와 협력해, 아직 준공되지 않았지만 방수문이 완료되는 이달부터 안동북부지구 용수개발사업 양수장 일부 구간을 임시 가동할 방침이다. 그 외에도 안동시 와룡면 일대에 안동댐 물을 농업용수로 우선 공급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고, 향후 용수로공사 진척에 따라 공급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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