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고지 만료에 재협약 희망
시민 10만명 서명운동 추진 등
12년 인연 유지에 적극적 지원

【구미】 구미시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자로 구미시와 KB손해보험 배구단의 연고지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KB손해보험 배구단은 연고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배구역사 40년의 전통과 43만 구미시민과 함께한 KB손해보험 배구단과의 인연을 지속기키고 싶어한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구미시와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원년에 LIG손해보험 배구단으로 연고지의 인연을 맺어 12년간 구미시와 함께 했다.

특히, 2015년 6월 LIG손해보험 배구단이 KB금융지주로 이전 시, 구미시 및 지방 배구팬의 열정에 보답하고자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시중심의 프로배구팀 중 유일하게 지방인 구미시에 연고를 두기로 결정해 구미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구미시는 연고지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구미시 배구협회, KB배구단 서포터즈 가디언즈와 함께 연고지협약을 희망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 배구협회 김봉권 회장은 “구미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프로배구경기를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KB배구단이 구미시와 다시 연고지 협약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KB배구단 서포터즈인 가디언즈 하미영 회장은 “배구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수가 평일 경기 2천여명, 주말 경기 3천여명으로, 전국 그 어디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러오고 있다”며 “이들 팬들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앞으로도 구미와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도 KB손해보험배구단과의 연고지 협약에 대한 노력과 예산 지원 및 혜택이 타지역에 비해 우수함에 따라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구미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해, 2017-2018시즌 프로배구경기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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