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항일의병 기념공원서
무명의병용사 충혼탑 제막식

【청송】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주관하는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및 무명의병용사 충혼탑 제막식`이 1일 청송군 부동면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관계자들과 도의원, 한동수 청송군수 등 주요 인사와 각급 기관단체장, 의병단체 대표 및 후손, 지역주민까지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시대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의병선열 중 이름 없이 희생한 전국의 무명항일의병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혼탑 제막식도 거행됐다.

행사는 의병정신선양회 주관의 의병선열 추모제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로 훈·포장이 추서된 전국 의병 2천537명(청송군 출신 93명)의 위패가 봉안된 충의사 참배, 의병정신 선양문 낭독, 의병정신선양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한편, 청송군은 전국 최다 의병선열 배출지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의병의 날은 지난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정부기념식 외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경북도가 청송의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정례화해 개최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