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이사부 장군 활동 중심지
영유권 증명 다양한 사료 소개
8월5일까지 삼척 시립박물관

▲ 삼척시에서 개최하는 독도특별전 리플릿. /삼척시 제공

【울릉】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 옛 지명)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의 활동 중심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독도특별전이 개최됐다.

울릉군독도박물관·삼척시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독도 특별전 `삼척에서 만나는 독도`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70일간 삼척시립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 이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한·일 양국의 다양한 사료를 소개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

이번 전시는 독도역사에 주요한 사건인 우산국의 편입, 울릉도 쟁계, 수토정책의 시행, 울릉도 재개척과 독도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를 주제로 구성됐고 이와 관련한 42점의 고지도와 고문서가 전시된다.

대표적인 한국사료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람도`, `해좌전도`, `울릉도 개척시 선격양미잡물용입가량성책` 등이 있으며 일본의 사료는 `육지측량부발행지도일람도기일`, `동판조선국전도`, `대일본분견신도`, `조선국세견전도` 등이 전시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일본의 불법적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야기된 다양한 문제점들을 이해하기 위해 독도 역사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독도역사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전시를 많은 삼척시민들이 관람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시는 우산국을 한국의 영토로 편입한 실직군주 이사부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울릉군의 자매도시로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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