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가 진현동 불국사숙박단지 내에 불국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불국스포츠센터는 총사업비 45억원의 예산으로 2천744㎡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천916㎡ 규모다. 시는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후 지난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국비 1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면 내년도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전국에서 160여팀 2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계 태권도 전지훈련 캠프를 활성화시키고, 침체된 숙박단지의 경기 회복과 더불어 불국사권역 생활체육시설 부재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건립이 완료되면 대규모 동계훈련에 적합한 기후와 토함산 정기 아래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환경과 더불어 불국사숙박단지 내 풍부한 숙박시설을 기반으로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가 조성돼 동계스포츠 훈련 규모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곳을 동계 훈련기간에는 태권도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비 훈련기간에는 배드민턴장, 농구장, 탁구장 등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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