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교육관·무예체험장 등
80% 공정률… 연내 준공 목표
인근 관광 유적지와 연계
체험+휴양 새 관광 패러다임

▲ 화랑마을 전시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시가 문체부 3대 문화권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화랑마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경주시는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글로벌 체험교육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교육·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화랑마을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천9억원(국비 595억원, 도비 80억원, 시비 3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장동 산 105번지 일원 28만8천749㎡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명상관 등 주요시설과 어울림마당, 화랑무예체험장, 자연학습장, 국궁장, 야외무대, 상인암동굴, 도전모험시설 등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화랑공원, 휴양·치유생태숲길, 참살이 마당, 야영장, 수의지 폭포, 김유신의 길 등 부대시설을 겸비해 옛 신라의 화랑 정신문화와 연계한 힐링·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그동안 시는 2010년 12월 중앙투융자심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편입용지 보상, 문화재 시·발굴 등 사전 이행사항 등을 거쳐 2013년부터 토목 기반공사에 착수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화랑마을이 완공되면 인근의 김유신 장군묘, 송화방, 승무전, 금장대, 임신서기석 발견지 등의 민족의 얼이 살아 있는 현장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과 휴양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교육과 휴양이 어우러진 글로벌 힐링도시로서 경주의 면모를 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천년 전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테마를 완성하고, 이와 연계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접목시켜 우리나라 최대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로서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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