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은 3·동 4개 획득 기염

▲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영남대 육상부가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육상부(감독 손상영)가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하며 트랙 위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휩쓴 데 이어 연이은 쾌거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는 대학부 출전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

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육상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차순(21·여)은 여자 400m 허들과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00m 허들과 1600m 계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매 경기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여자 100m 허들과 남자 400m 허들, 여자 1600m 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800m, 남자 400m, 여자 7종 경기,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영남대 육상부 손상영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이 발생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전국의 모든 대학 운동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음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결실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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