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고속도 경유 시외버스 개통
포·울·경 3개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도

포항과 울산, 경주시 간에 맺은 해오름 동맹의 민간 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다.

포항~울간간 시외 직통버스가 개통되고 `해오름 동맹` 도시 3개 전통시장이 시장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두 도시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울포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무정차 우등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경북도 관련부서를 방문해 7번 국도를 이용하는 포항~울산간 시외버스가 울포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변경 협의를 한 끝에 결실을 거뒀다.

기존 노선인 7번 국도를 통해 운행하던 무정차가 울포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약 20분 정도 시간이 단축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운행시간은 단축되나 하루 29회 운행횟수와 운행요금 8천600원은 기존과 같아 이용객들은 부담없이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울산 버스는 울포고속도로 남포항 IC와 남경주 IC를 거쳐 운행하며, 향후 경상남도와 협의해 고속도로 전구간을 이용할 경우 기존 운행시간이 3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오름 동맹 도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회장 김경수)과 울산 수암상가시장(회장 임용석), 경주 중앙시장(회장 정동식) 상인회는 지난 26일 울산 수암상가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3개 전통시장은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전통시장 상인회간 교류 △지역 축제 공동참여 및 공동판매 협력 △3개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3개 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 특산품 시식과 상호 장보기 등 교류기회를 확대하고, 최근 인기상품과 지역 소비자 취향에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맞춤형 상품 교환 판매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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