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의병의 날 기념 행사

㈔최세윤의병대장 기념사업회는 28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천 일원에서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및 의병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세윤기념사업회 박이득 부회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분향 및 헌화, 만세3창, 의병깃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마친 시민 및 학생들은 고무 보트타고 강 건너기, 말타기, 활쏘기 등 의병 체험 행사와 굴렁쇠 굴리기 등 전례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2부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마술·밴드·합기도시범 등)과 독도사랑 골든벨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열려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박이득 부회장은 “최세윤 의병대장을 비롯한 산남의진 의병들은 국가와 포항의 역사적 과제를 달성해 온 훌륭한 호국선열이었음에도 오랫동안 그 누구도 그들의 선양사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세윤 의병대장은 1867년 흥해읍 곡성리에 출생했으며,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후 흥해읍 일대 의병 300여명을 모아 안동의 김도화의진에 들어가 항일투쟁을 벌였다.

이후 제3대 산남의진 의병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포항지역 의병사에 한획을 그은 중요한 인물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