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2천여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지난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경북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이 외국인 바이어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이 수출활로의 개척자라는 평가다.

경북도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국 30여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를 열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산 소재 맨홀 제조업체인 ㈜기남금속은 지난 2월 경북 아시아대양주사절단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현지 맨홀 수출입업체와 연간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한 바 있다. 또 경북도 푸드 글로벌퓨처스클럽(도내 식품분야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은 모스크바 현지 한국식품 독점 공급바이어 등과 러시아 및 CIS 지역대상 수출 알선과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발열자재를 취급하는 경주 소재 ㈜다이유진코리아, 마스크팩이 주력제품인 구미 소재 미진화장품 등 60여개 도내 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 총 215건의 상담을 진행해 2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현장에는 항상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자리해 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임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들은 주 활동지역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품 수입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들을 초청해 상대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한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새로운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를 초청한 만남을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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