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고위원 신설 잠정 결정

▲ 바른정당 주호영(가운데)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의원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청년 최고위원을 신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젊은층의 지지와 참여 열기를 반영하기 위한 일환이다. 위상 강화 차원에서 선출직 또는 당연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가 끝난 뒤 “여성 몫 최고위원처럼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에 청년을 포함하거나 당내 35세 이하 당원들이 뽑은 중앙청년위원장을 당연직으로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 선출 방식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득표순에 따라 선출하는 집단 지도체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의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원 명부 구성과 관련해선 책임당원의 자격 요건을 일부 변경키로 했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책임당원을 1년 중 6개월 이상 당비로 납부한 당원을 명시하고 있지만 1월 창당해 해당 요건을 총족시킬 수 없는 만큼 전대 날짜인 다음달 26일을 기준으로 30일 이전에 가입한 일반당원과 책임당원을 모두 책임당원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패배 후 첫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당내에선 개혁성향의 이혜훈, 김세연, 김용태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백의종군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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