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는 30일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당내 토론회를 열고 쇄신안 마련에 나선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9대 대선평가와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대선 기간 중 여론조사 흐름에 나타난 민심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시각에 대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의 쇄신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 한 관계자는 “어떤 질책과 패인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당을 발전시키는 것이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제1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보수정당으로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혁신 작업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다음달 1~2일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함께하는 연찬회를 개최,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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