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전국 청장협의회
10개 안건 채택, 정부 제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은 25일 안동에서 제18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의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허남용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에 건의할 경제자유구역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규제개선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다.

아울러 핵심 규제개선 과제로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경제자유구역청 업무 위임범위 확대 △역외기업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공장건축물 건축면적기준 완화 등 10개 안건을 채택해 공동건의문 형식으로 정부에 제출했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통합 이전과 관련한 후적지 개발과 대구·경북권 신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과 지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지방에 산재한 각 청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더욱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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