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총 7명 발견

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가동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실종 후 1년 이상 지난 사람들을 추적하는 전담반이다.

추적팀은 집을 나간 후 약 9년 동안 돌아다니다가 최근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을 비롯해 지난 22일에는 경남의 한 복지원에서 40년이 훌쩍 넘은 장기실종자를 찾는 등 약 4개월만에 모두 7명의 장기실종자를 발견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기실종사건은 실종 뒤 오랜 기간이 지남에 따라 추적할 단서가 마땅치 않아 수사에 상당한 애로점이 있다.

때문에 CCTV 검색이나 휴대폰 위치추적 등 일반적 수사기법뿐만 아니라 발로 뛰면서 가족 등을 면담하고 시설에 있는 수용자들을 일일이 만나야 한다.

추적팀 조성호 경위는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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