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신화적 전공 기록
상주박물관

▲ 상주박물관에서 발간한 정기룡 장군 `정통제사적` 번역집. /상주박물관 제공

【상주】 상주박물관이 임진왜란 당시 60전 60승의 신화적 전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사적을 담은 `정통제사적` 번역집을 발간했다.

1697년에 발간된 정기룡 장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정통제사적`의 이번 번역집은 사적, 신도비명, 제문, 만사 및 부록, 연보로 구성된 원래의 내용에 해제와 원문을 함께 실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상주박물관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누구나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서 번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정통제사적은 2015년 `낙사휘찬`에 이어 일곱 번째로 발간된 번역집이다.

특히, `정통제사적`은 정기룡 장군 기록으로 잘 알려진 `매헌실기`보다 약 50년 앞선 기록일 뿐만 아니라 `사적`이라는 측면에서 그 차이와 비중이 크다.

상주박물관의 번역집 발간은 주로 기증 유물 가운데 중요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판단해 이뤄지지만, 이번 `정통제사적`은 구입유물을 대상으로 번역집을 발간한 대표적인 예이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관련자료 확보와 고서 번역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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