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무·부채춤·줄타기 등 다채

【울릉】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굿(GOOD) 보러 가자` 공연이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진> 한국문화재재단과 울릉군의 주최로 열린 `굿(GOOD) 보러 가자` 공연은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막을 열었다.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을 시작으로,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양주소방서),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로 공연은 이어졌다.

해금앙상블 `해이락(奚二樂)`의 연주와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춤사위가 만나는 `홀로아리랑`, `부채춤`, 신영희 명창과 김청만 명고의 `사랑가`, 최경만 피리 명인의 `호적풍류` 등도 공연을 빛냈다.

마지막으로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 권원태 어름사니(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독도 공연은 기상악화로 인해 아쉽게 취소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 군민들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이번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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