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이 유해하거나 쓸모가 없는 어류를 원료로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동권관리단과 안동대학교, ㈜두영테크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비료 제조 장치는 안동·임하댐에 서식하는 배스, 블루길 등 유해 외래어종과 강준치, 끄리 등 쓸모없는 어류를 원료로 해 최단 30분 이내에 고품질의 어분비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유해 어종 퇴치사업`과 안동시의 `댐 무용 어류 수매사업`을 연계 추진한 결과로, 포획·수매한 유해·무용 어류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료 제조과정은 산·알칼리 처리, 숙성, 포장·출하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 화학반응을 통해 일반적 비료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악취 등을 없앴다.

한편, 안동권관리단은 24일 오전 임하댐 중평선착장에서 이번에 개발한 어류를 원료로 유기질 비료 제조 장치의 운영 시연회를 가졌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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