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진목정 성지는 병인박해 당시 교우촌이 형성됐던 곳으로, 2014년 8월 시복된 `하느님의 종` 124위 가운데 허인백(야고보), 이양등(베드로), 김종륜(루카) 등 3위가 순교 전까지 살았던 생활터전이다. 2014년 5월 124위 관련 순례지로서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성지로 지정됐다.
이날 성지 내 건립된 순교자기념성당은 순교자현양과 함께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는 신앙공간으로 조성됐다. 대지면적 3465㎡ 건축연면적 129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4년 5월 31일 첫 삽을 떴다. 특히 순교자기념성당에는 세 순교자들을 비롯해 신자들의 유해가 함께 안치되는 봉안당 `하늘원`도 함께 조성돼 순교자 현양과 죽음 의미를 묵상하는 복합 신앙 공간으로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