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정
5년간 80억 투입 도시 리모델링
영주시, 중앙계획지원단에 자문

【영주】 영주시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풍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대해 23일 중앙계획지원단에게 자문을 했다.

풍기읍사무소에서 진행된 자문에는 영주시와 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에서도 참여해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풍기읍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다.

풍기읍은 과거 행정·경제적으로 영풍군의 중심지역으로 1980년대까지 인삼, 사과, 인견의 주산지였다. 그간 1·2차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대도시로의 인구유출과 동양대학교 일부 이전에 따른 인구감소로 침체기에 들어간 상황이며, 이번 사업은 풍기읍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5년간 풍기읍 소재지에 80억원을 투입해 `풍기통합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100개 볼거리, 100개 맛집, 100개 게스트하우스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관리할 통합센터를 신축함에 있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풍기읍의 중심지 기능을 획기적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창락리, 수철리, 삼가리, 금계리 등 배후마을들의 주민들과 함께 중심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 공모에 신청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소재지와 배후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침체된 풍기읍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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