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獨 투자유치·경제사절단
탄소섬유 클러스터 설립 MOU
`아시아 탄소허브` 구축 발판 마련

▲ 구미시가 CFK-Valley와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독일에 파견한 투자유치 및 경제사절단(이하 투자유치단)이 `아시아 탄소 허브`구축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돌아왔다.

투자유치단은 이번 방문에서 독일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의 유일한 지자체 회원사로 CFK-Valley Convention 2017에 구미관을 단독 설치·운영하고,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HWK-BLS와 마이스터 육성 양해각서 체결, 유럽 탄소관련 기업 CEO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미투자유치 설명회, 유럽 터키 경제인 연합회와 비즈니스 미팅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 중에서 탄소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다.

CFK-Valley와 `CFK-Valley Korea 구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로 구미시는 독일 북부 최대 탄소성형 클러스터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독일 선진기술 이전 및 각종 R&D 추진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독일 남부 M.A.I 카본 클러스터 드레흐슬러 대표에게도 M.A.I 카본구미 지사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냈다.

구미시는 CFK-Valley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로 컨벤션 전날이 구미의 날(Tag der Gumi City)로 별도 지정돼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유럽의 탄소섬유 기업 및 기관 등 5개사를 대상으로 구미 국가5산업단지 및 융·복합 탄소성형클러스터 조성 등 구미시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 세계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에 구미시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 정립과 더불어, 원천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독일 마이스터 육성의 산실인 HWK-BLS Handwerkskammer(수공인협회)와 마이스터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구미시는 마이스터고 교환 프로그램, 기업인을 위한 직업 위탁교육, 마이스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위탁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금까지 구미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과 산업 구조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구미 미래먹거리 산업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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