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청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과 연계, 예천군 지보면 일원 국도 28호선에서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세종시 방면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연장 4.6km에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지방도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1차로인 농어촌도로 1.4㎞ 구간을 2차로로 확·포장한다.

지난해 8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다음달께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중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세종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2028년 기준 1일 예상 통행량 2만59대로, 세종시와 경북 서·남부권역 시·군에서 신도시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도시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청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은 2015년 12월 준공된 1단계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초기 생활권 정주여건 조성에 이어, 주거 및 상업용지와 교육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554만㎡ 규모로 조성된다. 진행 중인 실시계획 수립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2월께 착공, 2022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 진입도로 확충으로 신도청 접근성이 향상될 경우 유관기관 이전과 신도시 조기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낙후된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 조성에 근간이 되는 도로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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