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튜즈데이 모닝콘서트`
칼럼니스트 유정우 해설
수성아트피아

▲ 음악칼럼니스트 유정우

대구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오전 시간에 정통 클래식을 선사하는 `튜즈데이 모닝콘서트 `5월 공연이 23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지난 3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음악칼럼니스트 유정우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해설과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5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에서도 유정우의 해설과 함께 임성혁이 이끄는 심포니커A(옛 대구MBC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이은주가 출연한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등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한다.

5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고전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작품이 연주되는 것과 함께 피아니스트 이은주가 협연자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대구 출신의 이은주는 현재 빈국립음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개관 당시 프라임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무대에 오른 그의 10년만의 협연 무대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악회의 문을 열어줄 베토벤의 `에그몬트` 은 베토벤의 서곡 11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며,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에 감격해 작곡한 작품이다. 이어 연주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2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피아노 협주곡이다. 21번의 2악장은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한데,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기도 했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장식한다. 이 교향곡은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 불리며 기악곡의 표현적 가능성의 정점을 보여준다. 부제 `주피터`는 하이든의 후원자였던 요한 페터 잘로몬이 붙였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주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의 작품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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