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본사 이전 이후
나눔 활동 적극적으로 확대
소외계층 위한 기부 활발
지역 경제활성화 적극 동참

▲ 지난 3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왼쪽)사장이 김천지역 희귀 난치병 어린이 지원에 쓰일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 지난 2014년 김천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도로공사가 지역사회의 완전한 일원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김천으로 이전한 후 경영목표에 `지역상생`을 추가로 선정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의 최종전에서는 `EX 사랑기금` 2천5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EX 사랑기금`은 도로공사가 지역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V리그 2016~2017 시즌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 `경기결과에 따라 적립한 기금으로, 배구 1경기 승리 시마다 100만원, 서브·블로킹·후위공격 득점 시 각 3만원 등을 적립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 2천500만원은 지역 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계층 난치병 어린이 8명의 치료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나눔활동도 2013년 이후 해마다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낙후된 지역의 노후 주거지 개량사업에 필요한 주민 자기부담금 1억원도 기부해 개량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행복버스`, 노인계층을 위한 `행복한 장수사진`, 사내 변호사를 활용한 무료법률상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역사·문화체험 지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금한 성금을 이용한 새터민 등 취약계층 운전면허 취득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차례에 걸쳐 `김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농민들에게는 판로를 넓혀주고, 직원들에게는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했다. 올해 1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해 지역 상가 활성화를 돕고 있다. 또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김천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2억원 기탁을 시작으로, 김천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어학 및 민간자격 과정 등 총 5천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온라인 모바일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민과 지역주민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활동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