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의뢰
클러스터 조성 8월 완료 목표
관계자 등 참석… 중간보고회

【경산】 경산시가 지난 17일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의뢰했으며, 오는 8월 완료 예정이다. 이날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경산시의원들과 지역 내 기업체로 구성된 청색기술기업협의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청색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청색기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에서 태동기인 산업으로, 미국 컨설팅 기관인 FBEI에 의하면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 달러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에서는 청색기술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간보고에 나선 STEPI 홍성범 연구책임자는 “경산을 청색기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면 미래지향적 청색산업을 선도해 나갈 청색기술에 대한 기반연구와 개발연구, 개발된 청색기술 과제를 상업화하기 위한 상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는 청색기술산업융합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는 지역의 산업단지 부지 내에 3천평 규모로 설립하고, 청색기술 관련 기업체 집적단지 조성에 전문 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산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내용을 보완해 오는 6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자 국가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최영조 시장은 “청색기술산업은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일반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광역 교통망 구축 등과 어울려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가는 도시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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