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1개 지표 평가 결과

【안동】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지난 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2015년도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수술한 252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을 충족한 134개 의료기관을 평가해 발표했다.

그 결과 안동병원 등 119개(88.9%) 기관이 1등급을 받았으며, 이로써 안동병원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대장암은 암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진료 영역이다.

심평원은 대장암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대장암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 결과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 때 발견된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성별로는 남성(59.2%)이 여성(40.8%) 보다 1.5배 많았고, 연령층은 50~70대가 전체의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해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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