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방향 전망테크 설치
도심 배경 포토존도 마련
새 관광명소로 부상 기대

▲ 대구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명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완공한 봉무공원 구절송 전망대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파노라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새롭게 조성됐다.

대구시는 18일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구절송 전망대`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는 도심과 인접하고 산세가 완만해 시민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산책로로 단산지, 불로고분군, 왕건 유적지 등이 있다. 정상에는 기이한 모습의 소나무 구절송이 있어 역사와 문화유적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들어선 구절송 전망대는 남북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양방향 전망데크를 비롯해 대구 도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겸 조형물, 가족·연인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조형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망대 남쪽은 금호강의 수변 경관, 이시아폴리스, 앞산, 대구타워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고 북쪽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 서봉, 낙타봉 등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으로 꼽히는 팔공산이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올해 달서구 삼필봉에 전망대를 조성해 인근 월광수변공원, 청룡산 녹색길, 수목원과 연계해 관광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2011년부터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으로 남구 앞산 전망대, 동구 안심습지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 서구 와룡산전망대 등을 설치한 바 있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손꼽히는 특색 있는 도시경관 조망점을 계속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명상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를 리디자인(redesign)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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