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예산 추가 투입`
`정권교체로 공사 중단` 등
근거없는 소문 떠돌아
市 “총사업비 나눠 받는 것
막바지 공사 한창” 해명

구미시가 이명박정부 시절 국책사업으로 착공한 대한민국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하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헛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구미지역에는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해 `정권교체에 따른 공사중단`, `29억 예산 추가 투입`등의 소문이 떠돌고 있다.

시는 18일 “항간에 퍼져나고 있는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테마공원은 현재 53%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시는 201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와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착공한 테마공원은 2013년 출범한 박근혜정부 및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과는 무관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정권이 바뀌어 공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일각에서 29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됐다고 하는데 이 예산은 본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총사업비를 매년 나눠 편성하면서 올해 예정된 예산으로, 추가로 증액된 금액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구미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테마공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계승·보전하는 기반시설물로 새마을운동의 전시, 체험, 연수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에 더이상 정치적 이념과 잘못된 정보로 시민들이 현혹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테마공원은 8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25만㎡, 건축 연면적 2만8천㎡ 규모로 전시관, 연수관, 글로벌관, 테마촌, 한마음광장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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