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배 과수원에 설치한 광방충기.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신기술보급 사업의 하나로 `과수 친환경 해충방제(광방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과수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광방충기를 이용한 과수 친환경 해충방제는 기존의 농약살포나 포획 등과 달리 기피 등으로 해충의 침입을 줄이는 방법이다.

특히, 기피파장의 빛으로 교미, 산란, 흡즙활동을 억제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라 농약살포 횟수 감소와 노동력, 농업경영비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수농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과·배는 8회, 복숭아는 10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하는 관행에 비하면 매우 효율적인데다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기센터는 올해 시범사업 농가 6호(배 4, 사과 2)를 선정하면서 정확한 효과분석을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재배 포장에 광방충기를 설치하고 검증에 착수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작물담당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유기재배 과수농가를 우선 선정해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기적인 관찰과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효과가 확실할 경우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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