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은 7월 만날 듯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위안부 재협상 등 우리나라를 둘러썬 국제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추진된다.

청와대는 16일 “오는 6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한국과 미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회담이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6월 말 워싱턴에서 조기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상세 일정과 의제 등은 외교경로를 통해 추가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 문재인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BS재팬, CNBC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북한 정세에 대해 문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개별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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