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지역 대학 최초로 아프리카 국제문화 교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아프리카 라운지`를 개관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5호관에서 홍덕률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라운지 개관식이 열렸다.

아프리카 라운지는 175㎡(50여 평) 규모로 오픈 라운지와 강의실을 겸한 회의실, 요리 실습실, 다도실(茶道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각종 수업 및 소규모 콘퍼런스, 스터디 그룹 공간, 문화체험 공간, 국제회의 등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카프리카(Korea·Africa)`, `이토레로 우무쵸(Itorero Umucyo)` 등 아프리카 유학생 공연 팀의 연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라운지는 지난해 대학 특성화(CK) 사업에 추가 선정된 `대구대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단장 안성훈)`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안성훈 단장은 “대구대 사업단은 아프리카 도시개발 창의 융·복합전공 학생 73명을 선발해 아프리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곳 라운지를 한국 학생과 아프리카 학생들 교류의 장이자 아프리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에는 59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12개국 39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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